초보자를위한기타 | 3. 기타 관련 기초 용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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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t&Memory 작성일15-12-13 23:29 조회1,4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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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타와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떤 분야든지 기본적인 용어를 알고 있지 않으면 다른 설명들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몇가지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에 담지 않은 용어들은 더 구체적인 설명들을 하게 되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1. 코드(Cord)
꼭 기타에만 사용되는 건 아니지만 기타에서도 항상 듣게 되는 용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여러개의 음이 모여서 내는 화음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기타는 6개의 줄을 가지고 있고 하나하나의 줄을 쳐서 연주하기도 하지만 악보집에서 볼 수 있는 C, Am, Dm, G7 같은 코드를 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C코드의 손가락 모양대로 기타줄을 누르고 줄을 튕기게 되면 도,미,솔이 각각 2개씩 소리가 나서 도,미,솔 화음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래와 가장 잘 맞는 코드가 적혀있는 코드대로 연주를 하게 되면 노래음과 화음이 잘 맞는 반주가 됩니다.
기타를 연주하려면 가장 자주 사용되고 잡기 쉬운 모양의 코드부터 손가락모양을 외우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덜 사용되고 잡기 어려운 코드들까지 외워야 하는데 처음에는 손가락도 아프고 잘 외워지지도 않아서 기타를 중도에 포기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벽이기도 합니다.
2. 피크(Pick)
오래전에는 일본식 발음으로 삐꾸라고도 불렀는데, 줄을 보다 힘있고 깔끔하게 치기 위해서 손가락에 쥐고 치는 삼각형 모양의 얇은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3. 프랫(Fret)
바이올린 같은 클래식 악기에는 없지만 기타에는 반음 단위로 구분해주는 세로선이 있어서 음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반음 단위로 구별되어 있기 때문에 2칸을 이동하면 한 음이 되고 3칸을 이동하면 한음반 만큼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F코드를 손가락으로 잡은 상태에서 2칸을 전체적으로 움직이면 한음씩 올라간 G코드가 됩니다.
4. 카포(Capo)
코드에 따라서는 많이 사용되고 손가락으로 잡기 편한 것이 있는 반면 어떤 코드들은 복잡하고 잡기 힘든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 A#m, D#m, G#7 이라는 코드를 연주해야 한다면 실제 이 코드모양을 눌러서 연주하는 것보다는 카포로 첫번째 프랫 위치의 줄 전체를 눌러주게 되면 전체적으로 반음이 올라간 상태이므로 C, Am, Dm, G7 코드를 연주하면 됩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의 음 높이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카포를 4, 5프랫 정도에 채우고 악보대로 연주하면 훨씬 편하게 여자 노래를 남자가 부를 수 있습니다.
5. C, D, E, F, G, A, B, C (도,레,미,파,솔,라,시,도)
코드를 부를 때도 항상 사용되지만 도,레,미,파,솔,라,시,도(계이름으로는 다,라,마,바,사,가,나,다)를 C,D,E,F,G,A,B,C라고 부르기 때문에 그냥 외워야 합니다. 다른 음들과는 다르게 미와 파, 그리고 시와 도 사이만 한 음이 아닌 반음으로 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E와 F, B와 C 사이는 반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타의 1프랫은 반음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E코드와 F코드를 구성하는 음들도 정확히 반음씩 차이가 나는 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6. 기타 줄 번호
보통 6줄로 되어 있고 가장 아래부터 1,2,3,4,5,6번 줄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위의 6번줄이 가장 두껍고 낮은 음을 내고 아래로 갈수록 얇고 높은 음을 내게 되며 6번줄 부터 미,라,레,솔,시,미 로 줄을 조율해서 사용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변칙적으로 특정 번호의 줄의 음을 다르게 해서 연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다 보니 제가 보기에도 지루한 느낌이 나서 죄송합니다.^^;;
어차피 이 글만 보고 실제 연주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게 그런거였구나 하는 교양정보로 생각하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 한 번 정도는 좀 더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실제 기타 치는 방법 등에 대해 들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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